36박37일 유럽일지
내친구의집은어디인가를 보면서
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3100여가지의 맥주를 판매해서..
델리리움은 꼭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었다. ㅋ
그렇게 나는 분홍코끼리가 될 준비를 하고 델리리움으로!

그랑쁠라스광장이랑 굉장히 가깝다. ㅋ 구글맵으로 휙휙 돌려서!



요렇게 분홍코끼리를 찾아냈다.
분홍코끼리맥주라 불리는건.. 이 맥주를 마시면 분홍코끼리가 되어서 술집을 나오게 된다고...
분홍코끼리맥주인 이유?


사람이 엄청 많다. 여기선 목소리 큰 사람이 장땡이다. 어정쩡하게 주문 못하고 있으면 평생
맥주를 못먹을 수도. 돈과 손을 내밀어서 원하는 맥주를 요청!!

분홍코끼리 컵받침부터 인형까지. 뭔가 탐나다!
조금만 시간 지나면 잔도 부족하고 컵받침도 분홍코끼리 모양은 사라짐 ㅜ ㅜ 사람이 진짜 많음

주문 완료. 아마 핑크 맥주랑 또 뭐였지. 아 기억 안나
암튼 8도 넘는 도수의 맥주를 시킴

체리 맥주였나. 진짜 맛있는데.
이거...분홍코끼리가 된다는 이유를 알겠음. 먹음 일단 맛이 가는데. 문제는 담날 숙취가
장난이 아니라는거..숙취가...죽음임... ㅜㅜ
여행 가서 술은 적당히 드시길..

자꾸자꾸..
마시다가...

내가 언제 또 마시느냐며. 그러다가... 담날 아침부터 겐트 가는데 머리가 왜 깨질거 같이 아프지?
편두통이 온건가? 하고 약을 먹었는데 아 글쎄......
이게 숙취였나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같이 먹은 한국인 동생들 만났을때 그 아이들도
오후 2시정도까지 머리가 아팠다고.... 후... ㅋ
모두 한두잔 정도로~ 간단히 마시는걸로! 분홍코끼리인 이유를 몸소 깨닫고 옴 맥주는 꿀맛 !!
그리고 요기 근처에 오줌싸개동상이 하나 더 있는데 벨기에에 유명한 오줌싸개동상이 소년이었다면
델리리움 바로 옆에 있는 오줌싸개동상은 소녀다.

소녀의 인권을 보호... ㅜㅜ

근데 얼굴 표정이 진짜 너무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맥주 마시는데 사람들이 와서 벽을 보며 사진찍길래 뭔가 했더니 이렇게 또 다른 오줌싸개동상이 숨어있었다. 이건 철조망으로 다가가지 못하게 막아둠!! 여행의 꿀맛은 이렇게 아무 생각 없다가 유명한걸 보고 오는 맛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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