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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수도권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5일차 인후통이 드디어 가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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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5일차

자가격리로 인한 본의아닌 재택 감금은 너무 취저(진짜 일 때문에 사람들 만나지... 내 체질은 완전 집순이 었다는게 자가격리로 새삼 깨닫게 됐다. 사람들 만나는게 스트레스인건 알고 있었는데, 이토록 재택이 행복할 줄이야!)

진짜 인후통만 없었으면 완전 리프레쉬 기간이었다.

코로나19 자가격리 하면서 나타난 증상을 적어보자면...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증상이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한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인데, 토, 일, 월까지 복용했는데 진짜 목 찢어지는 줄. 인후통에 도움이 하나도 안됨! 열도 안나는데 해열진통소염제가 두개나 처방되었다. 휴-

코로나 초기 증상 인후통에 복용했지만

나에게 듣지 않은 약은

곰실린 덱스핀 펜잘이알 뮤테란 코데날

이었다.

코로나 1~3일차는 거의 잠을 못잤다.

감기도 그렇지만, 기관지 약한 나는 감기만 걸려도 밤새 기침하고 토하는데..

코로나는 인후염으로 목이 잔뜩 부워 밤에 기침만 하면 목이 피가 날 것 같은 고통으로 찢어지는 느낌이라. 기침은 미친 듯이 참아야 했고, 침 삼킬때 마다 심호흡을 해야 했으며 너무 아플땐 그냥 침을 계속 뱉어냈다. 목 안으로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다. 😭

1일차엔 음식도 못삼키고 따뜻한 물 마시라고 해서 차를 끓여 매일 4리터 넘는 물을 마셨지만, 따뜻한 물 마실 때도 삼키는게 고통스럽...😭

3일차에 거의 울면서 깼는데

핸드폰 보니

다행히 월요일에 재택치료 전화상담으로 처방 받은 약이 퀵배송으로 도착했다는 문자가 와 있어서

보니 드디어 가글이랑 시네츄라랑 코대원이 들어간 약이 왔다!

진짜- 화요일 새벽에 시네츄라 먹고 가글 하고 겨우 목 진정됐고, 아침부터 새로 처방 나온 약을 먹고 그날 오후 1-2시쯤인가 인후통 통증이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 감격!

그렇게 4일만에.. 화요일 밤엔 한번만 깨고 잘 잤다. 진짜- 그 전까진 자면서 인후염 때문에 목이 붓다가 꽉 막히는 느낌에 켁 하면서 숨 못쉬면서 거의 소리지르며 일어났는데.. 그런거 없이 잠든게 4일만.

 

코로나19 처방약

진해거담제: 코대원, 가래제거약: 엘도라, 소염진통제: 록사펜, 기침가래약: 시네츄라, 위점막보호제: 레트라, 가글: 헥사메딘

, 스테로이드: 메디솔론

이건 나한테 듣기 시작한 약!

(사람에 따라 효능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오늘은 제대로 밥도 먹고

5일차만에 드디어 목 부운게 많이 가라 앉았다.

아직 목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있지만, 처음 고통 생각하면 이 정도 쯤이야! 이제 격리 이틀 남았다. 아프지만 않으면 집순이는 밀린 드라마도 보고 일도 하면서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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