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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수도권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당일예약 꿀팁(매일 오전 9시 취소표 풀림) 관람 후기 어플 다운 받아 유해진 도슨트 들으면 1시간도 모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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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예약하기

 

나는 항상 매표운이 있는건가.. 아니.. 매표운이라기 보다

피케팅에는 진짜 운이 없는데 그냥 촉이 정말 좋아서(어느 점집에서는 거의 신내림 받기 전 수준의 신기라면서 자기한테 몇개월 수행 받으라 한 사람도 있었다..) 하고자 한다는게 있으면 하고야 어떻게든 하게 되는게 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문화생활이 하고 싶어졌다. 일어나서 네이버를 보다가 이재용 회장이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이건희컬렉션을 보러 갔다왔단 기사를 읽고 급.. 아 맞아 #이건희컬렉션 봐야하는데 하고 검색

국립현대미술관

아... 용산이면 자전거 좀 타고 다녀올랬더니 국립현대미술관이면 좀 머네..

삼청동까지 가야한다. 거기 가려면.. 차려 입고 좀 나가야하는데 추워추워. 겨울 아이가!

하핫. 근데 뭐 표나 구할 수 있냐고!? 미친 검색 끝에 이건희컬렉션은

관람희망일 14일 오전 0:00부터 예약 가능! 그러므로 11월 1일꺼를 보려면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접속해서 딱 해야 피케팅을 한다는거잖아? 근데 시간당 30명이래 ㅋㅋㅋㅋㅋ 와씨 ㅋㅋ 연돈인줄 ㅋㅋㅋㅋ

근데 11월 1일은 또 내가 가고싶은 마음이 들지 모르겠고 난 지금 가고 싶어!!

당일표를 찾아보자!

9시!!

당일은 취소표 발생하면 풀린다는데

9시 땡!! 하고 들어가니깐 안뜨는거야? 에이 뭐지 하고 새로고침 하는데 9시 1분 지나니깐 갑자기 막 보임 오오오오 이거 뭐야 오오오 갑자기 막 보임... ㅎㅎㅎ 아 욕심 생겨 그래서 막 2명 그냥 막 2명 넣는데 동반인 연락처 적으래서 몇번을 실패.. 두둥.. 그렇게 5분이 흘러서 결국 아씨 실팬가 하는데 4시에 1자리 있네? 그래서 아 이것도 안되겠지 하고 클릭 하는데 성공이래 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오늘..갑자기 ㅋㅋㅋ 오늘 가고 싶다 생각이 들어 이건희커렉션을 가게 됐네...ㅎ

오랜만에 문화생활이니깐

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삼청동 가을을 좀 즐겨봐야겠다 :) 그 전에 일좀 하고!

내가 마지막 티켓을 잡은 이후 다시 매진~!

오호호 여러분 주말도 티켓 잡기 괜츈아요! 모두 해봐요

근데 1인이 쉬운거 같고 동반인 있으면 그 연락처 적다가 시간 다 가니깐 내 꿀팁은

동반인 연락처를 미리 복붙 해놓고...

동반인 1인 이름 연락처 적어야 하는데 그때 복붙해서..바로 클릭! 해야 넘어갈거 같음 숫자 하나씩 누르다보면

매진임.....ㅎ 나 다음엔 잘할 수 있을거 같음!

내 생각엔 그냥 따로따로 로그인 해서 (로그인 하면 이미 내 폰번호 저장돼 있어서 이름 번호 안누르고 클릭만 하면 바로 예약으로 넘어가니깐) 1인으로 예약 누르는게 가장 퍼펙한 예약이지 않을까 싶음. 지금은 1사람당 2매씩 밖에 못하니깐~ 그냥 1명씩 각자~~ 시간만 맞춰서 예약하는게 제일 빠른 예약꿀팁!


예약하고 주말

안국동 나들이!

여러분 시간 맞춰 가세요

일찍가도 정각에 땡 해야 표로 교환.

절대 표 교환도 정각부터니 서두르지 마요

난 표는 교환하고 입장만 정시인줄 알고 서둘렀다가 괜히 들어갈때 큐알체크 온도 다해서 또 나가기 귀찮아서 안에 한시간 뒹구르르

 

입장 대기

바깥 바라보고 앉아서

유해슨 도슨트 들으려고 국립현대박물관 어플 설치!

번호별로 배우 유해진의 친절한 작품 설명:)

이거만 들어도 진짜 한시간이 모자르다...

이건희컬렉션 한시간은 정말 너무 부족해ㅜㅜ

입장!

설명 읽고 도슨트 듣고

작품 보고 어케 한시간에 끝내지

ㅜㅜ 너무 불가... 시간 늘려주세여 ㅜㅜ

천경자님 작품 인상 깊었음

색조 내는 방식이 독특했다는 설명

그래서 색감에 조금 더 빠져 들었고

박생광님은 일본 유학 다녀와서 더욱더 한국적인걸 드러내려고 하셨고 "역사를 떠난 민족은 없다"는 메모를 남기신 화가! 역시 도슨트 들어야해:)

 

아버지 영향을 받은 작가라는데

왼쪽 오른쪽 색채와 한자 붓글씨가 거의 사라질 정도의 추상화라고

이 두작품이 동시에 있는거 자체가 영광

유영국님 "산"

1972년 1974년 작품이 나란히 있으면서 따뜻하고 차가운 계열의 변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같이 보고 있으면 진짜 묘하다:)

김환기님 산! 작품 번호 숫자에도 의미

73년 2월19일 307번째 작품이라는 뜻이었나

듣고도 기억이 ..

이 작품은 꼭 들어야 한다 점선의 의미 캔버스의 하얀선 점선의 곡선 우주... 진짜 설명을 낵가 못따라감!

 

이건 ㅎㅎ 자본주의 그림이다 ㅎㅎㅎ 김환기 여인과항아리

아래는 워낙 유명한 이중섭 작가

제주도에 가서도 봤던!

근데 이건희컬렉션은 이중섭 작가 그림 중 황소 때문이지..

바로 이거

이 황소를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었다는게 알려져서 화제가 되었지.. 그리고 흰소!

나는 근데 이번에

박수근 작가 그림이 진짜 뭔가 울림이 크더라

어쩜 제대로 그림을 배우지 않았다는데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여기부턴 시간에 쫓겨서

10분만에 보고 나와야 했다ㅜㅜ

엉엉엉 ㅠㅠ

진짜 보고 싶다 마음 먹었을때 보고 올 수 있었던 행운:)

주말 힐링 제대로 하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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