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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올레길

제주 올레길에 대한 이야기, 초보코스 올레길을 찾는 분들에게 제주여행지킴이 제주공항 출국장 2번게이트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올레길 안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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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초보, 올레초보길을 검색해서 오신 분들은 우선 체력부터 키워주세요.

평균 10km 이상을 걸어야 하는 길입니다. 제가, 정말 운동을 좋아해서 지난해 열심히 러닝을 했었어요. 요즘은 몸이 무거워서 잘 뛰지 못하지만, 못 뛰어도 10km를 1시간 10분 정도면 편안하게 완주했어요.

그래서, 처음으로 택한 올레길10코스가 15.6km 였길래, 한 세시간 정도면 끝나겠구나 생각했어요. 안일한 생각이었죠. 결국 쉬지 않고, 거의 울면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가 2만5000보에서 4시간이었어요. 새로 사서 신은 트래킹화가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했고, 역올레였는데 거의 다 왔나? 했을 즈음 나오는 돌자갈 많은 해변과 작은 동산.. 정말 한숨을 푹푹 쉬었습니다.

일주일동안 7코스를 걷다보니, 제주올레 사이트(위 링크)에서 공개한 코스 시간과 난이도를 읽어보면서 코스를 고르시 시작했습니다. 진짜 잘 만든 공식홈페이지에요. 걸음이 느린 어르신들은 제주올레가 공개하는 시간을 참고하면, 거의 그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아요.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걷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열심히 걷는다면 공식홈페이지에 안내된 시간에 마이너스 1시간 정도 하면 될거 같구요.

처음, 올레길10코스를 '호기롭게' 걷다가 물집이 잡혔고, 다시 역올레 출발점인 하모체육공원으로 돌아가 렌트한 차를 찾아 호텔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내일은 걸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자고 일어나니 '빨리 또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조금 더 채비를 단단히 했어요. 배가 고플 것을 대비해서 김밥을 챙겼고요, 물은 500ml 두병을 챙겨 가방에 넣었죠. 걷다 보니 초콜릿은 안먹게 돼더라고요. 등산할 땐 열량 끌어 올릴 아몬드나 초콜릿, 바를 챙겨서 올라가면서 씹어 먹다시피 하는데, 올레길은 그 정도 열량을 끌어올릴 필요는 못 느꼈어요. 대신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활기차게 걷는게 더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두 번째 코스로 선택한 곳은 역시나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한 길' 올레길10코스에 이어 올레길7코스였어요. 사실 숙소 방향으로 올레길6코스를 가려 했는데, 올레길6코스의 종점과 올레길7코스의 시작점을 찍는 간세에서 살짝 고민하다가 최종 7코스를 선택하고 걷기 시작했어요. 탁월한 선택이었고, 이번엔 처음 걸었을 때 보다 여유를 찾아 걷고, 쉬고, 아침 먹고, 점심 먹고를 반복하면서 7시간 동안 천천히 걸었습니다.

올레길은 스스로 어떻게 걸을지에 대한 스탠스에 따라 짧고 굵게, 모든 생각을 날리고 '살짝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서 빠르게 걸을 수도, 여유롭게 모든 자연을 하나하나 느끼고 생각하며 천천히 걸을 수도, 다양하게 걸으면서 매번 새로운 길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인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끔 블로그 댓글로 '여자 혼자 걸어도 위험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이 많았어요.

아마도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이 잊혀질만 하면, 터지고, 또 터져서 일거에요.

제주 올레길 사고로 검색하면,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과거 사례들이 나와서 '위험한 길'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을거에요. 올레길을 걸으면서 아, 왜 사고가 날거 같은지 알거 같았어요. 한적하고, 조용하고,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아니면 사람들이 다닐거 같지 않은 길이었기 때문이죠. 저는 아침 일찍(오전 7-8시) 쯤 걷는걸 선호했어요. 상쾌한 온도를 즐면서 걷는걸 좋아해서죠. 앞 뒤로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지는 않지만, 거리를 두고 있으면 안심이 되기도 했고요. 항상 걸을 실 땐 조심히, 인적 드문 길이 나오면다면 다른 올레길 탐방객이 올 때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가거나 조심히 다녀주세요!

그리고, 올레길에서 제주여행 지킴이(대여장소 :

① 제주공항 종합관광안내센터(제주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앞)

②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및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관광안내센터)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전 받겠다고 생각했다가 까먹고 못 받았는데, 이런것도 준비되어 있으니 잘 준비해서 안전 올레길 탐방해주세요 ^^

전, 곧 제주공항 근처 올레길1코스 등을 걷고 돌아올까?! 하며, 언제 당일치기나 1박2일로 제주도를 내려 갔다 올 수 있을까 스케줄을 보고 있답니다. 육지로 돌아오니, 올레길을 걷던 그 여유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올해 남은 연차 탈탈 털어 제주 도오착:)

올레길 완주 목표는 끝내지 못하지만(내년에 한두번 더 오면 완주 할 거 같음^^) 올해 얼마 남지 않은 몇일, 올레길 걸으며 한해 마무리 좀 하려고- #겨울올레길 😍

해가 짧기고 하고, 날씨도 추울거 같고

스산해서 이번엔 #제주여행지킴이 렌탈을 하기로 한다!

제주공항에서 빌리면 되는데

제주여행지킴이는 전에 한번 검색해서 알아둔 서비스 이기도 했음!

공항 출국장(1층) 2번게이트 쪽에 가면

종합관광안내센터가 있는데 거기 가서 제주안내지킴이 렌탈하러 왔다고 하면 바로 빌려 준다!

보증금 5만원(현금 또는 계좌이체)은 무사히 사용하고 반납하면 돌려주지만

기기분실 또는 고장 시 379000원

충전기나 어댑터 분실시 32000-36000원의 비용이 발생하니깐 주의해서 사용!

이용약관을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15일 빌리고 연장 15일 해서 최대 한달!

공항에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마트워치라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그냥 딱 아무것도 안건드리고 제주안심지킴이로만 사용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다! ㅎ 왼손엔 애플워치 오른손엔 갤럭시워치를 무겁게 차고 다녀야 할판.

그래도 뭔가 빌리고 나니

이번 올레길은 조금 더 안심이 되는 느낌:)

시계 오른쪽 빨간 스티커 부분을 3초 이상 누르면

바로 112로 신고가 들어가면서

내 위치 전송과 함께 녹음이 시작되고 경찰이 출동한단다. 위급 시 진짜 도움이 많이 될거 같다. 핸드폰 신고는 아무리 빨라도 112 눌러서 안내 연결 되고 전화 건 목적 설명 하고 블라블라 해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고 그냥 누르는 순간 위급상황으로 인지한다! 대신 잘못 눌렀다면 바로 064-112 전화 해서 갤럭시워치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를 이야기 하고 신고취소를 해야 하니 잘못 눌러지지 않도록 주의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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