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몽골(울란바토르)

8월몽골 5박6일) 몽골 3일차 엘승타사르해 모래언덕, 울란바토르 가는 길 유채꽃밭 자연자연해:)

제주박사 2022. 8. 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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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든든하게 아침밥을 먹고
다시 5시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시간. 하하하하. 나는 괜찮다 나는 괜찮다 최면을.
근데 자다보면 도착한다 ㅋㅋㅋㅋㅋ 몽골에선 그렇게 잠이 잘온다. 일단 몽골 평균 고도가 1500m 이상... 음... 웬만하면 해발 1947m의 한라산......을 올라와 있는 느낌이라는데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지고 잠도 쏟아지고
무튼. 차에서 진짜 못자는(한국에선 두눈 똥그랗게 뜨고-술 마시거나 진짜 피곤하면 예외지만 대부분-잠을 못자는데)
몽골에선 차만 탔다 하면 잠이 들어버림. 허허하하호호.

그렇게. 가방을 두고 떠날 뻔 했으나 ㅋㅋㅋㅋ
잘 챙겨서, 게르 근처에 있는
엘승타사르해의 작은 모래사막(낙타 날때도 봤지만), 모래언덕으로 불리는 곳으로 이동!
고비사막까지 가지 못하는 5박6일의 짧은 코스라
미니사막을 여행루트로 택해서 온게 가장 가까운 미니사막 5시간...ㅋㅋㅋ

이렇게만 보면 뭐 사막이네 사막

원래는 저기 끝까지 가서 모래썰매도 타야하는데
바츠카가 모래썰매도 준비해줬는데...
넘나 피곤하고 빨리 울란바토르 가서 쉬고 싶었던 우리는(그러나 쉬지는 못함 ㅋㅋㅋ 새벽까지 수다)

날아가는 매를 바라보며
손도 흔덜어 보고.

그렇게...나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기네.. 길어..
아침이라 추워서 패딩을 거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햇살은 강해서 모자와 선글라스는 필수
(사실 모자는 우리 모두 거의 안썼고, 선글라스는 진짜 가장 필수)

예쁘다. 예뻐.
여기서부터의 사진은 상필님 폰카와 순대님 디카

왜냐? 나 왜 모래사막 찍은 사진이 없지?
분명 많이 찍은거 같은데. 찍고 나니 모두 인물사진.

후다닥 모래를 벗어나서 울란바토르를 가는 길에
바츠카가 마지막 꽃밭일거라며 차를 세워줌
와 유채꽃이 무슨 노란 벼처럼...
제주도 가면 하우스 유채꽃 심어놓고 입장료 1천원씩 받는데
여긴 그냥 자연자연해

바츠카가 운전하는 도요타 차량
바츠카는 자꾸 러시아 차 타면 힘들거라며. 일본 차라서 그나마 덜 힘든거라며 우리를 위로해줬다.

바츠카가 이야기한 러시아차는 푸르공.. 여행 하다보면 뭔가 특이하게 예쁜 차가 있는데
그 차다.. "사람이 타는걸 잊고 만들었다"고 한다 ㅋㅋㅋ 아 웃겨 ㅋㅋ 우린 편한거였구나!!

가득가득 차에 싣고 운전한 바츠카 또한 고생했을 터. 유채꽃밭에서 떠들고 놀다 돌아오니
바츠카는 허르헝 노래와 함께 흥이 나있었음.

아 진짜 예뻐!!!



그리곤..
도로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찍고
시내로 돌아왔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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