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밖은유럽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36박37일 유럽일지| 5박6일 체코 이야기 프라하에서 스카이다이빙하기 :)
히히. 스위스 포스팅 하다말고 프라하 스카이다이빙 이야기를 하려 한다. 후.
진짜 인생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던, 그 무서움이 진짜 겪어보지 못한 짜릿함이라는거.
원래, 스위스 버킷리스트 체르마트 패러글라이딩을 위해서
준비했는데. 체르마트 간 날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불어서
못하고 ㅜㅜ 슬퍼하던 찰나, 마지막으로 온 나라 체코 그것도 프라하에서
고소공포증 있는 내가!
스카이다이빙을 결심한다. 후. 4000미터 상공에서 떨어지는 기분을 느껴야 한다는거. 고프로촬영까지 합쳐서 한 35만원 정도 들었다!

여기에. 꽉꽉 사람이 탄다.
타기전까지는 실감이 안난다. 후. 예약은 프라하에서 묵었던
스테이프라하에서 대행해줬다.
시내에서 40분 정도 차타고 들어가서. 비행장!

4명이 한팀. 4명을 도와줄 가이드 4명. 촬영하는분 4명까지 12명이 꽉 찼다. 근데
너무 무서워. 자꾸 나한테 손으로 목 그으면서
넌 이제 죽었다고 ㅋㅋㅋ

헉. 진짜. 내 표정 이게 떨어지기 직전인데. 보이나... 내 왼쪽에 있던 사람
사라진거?! 흑흑흑.... ㅜㅜ 순식간에 내 눈앞에서 사라졌어.
진짜 비행기 문 열리면서부터 나는 울기 시작 ㅜㅜ

안가요!!! 안가요!! 했는데 그냥 슉 하고 밀더니 뚝 하고 떨어졌다.

얼마나 떨어졌을까. 근데 여기 진짜 빠른데
낙하속도가 체감이 안가는데 사진 찍어준게 대단하다.

아 사진은 예쁘게 나왔는데.
난 눈도 못뜸

그냥 기절...........ㅋㅋㅋ 살려줘요 내려가요
안볼래요
몰라요
죄송해요
살려주세요................를 외쳤다.

녹음된거 들어보니
엉엉엉엉 쏘리 엉엉엉엉 고다운 엉엉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근데
이날 날씨도 최고라서
구름 한점 없었는데
눈을 떠서 봤어야 했는데
눈 딱 두번 뜸

나. 눈 안뜨고
그냥 고프로로
볼래요. 풍경 따위. 이랬음 ㅋ

근데 이거 보니깐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 했으면 진짜 좋았을거 같아

하우.. 얘 이름이 뭐였지
자꾸 이 날라가는 얼굴 고프로로 찍어제낀다. 제발

살려달라니깐 넌 즐겁니?
하긴 나 내려주고 또 뛰어가더니 다임 타임 뛰더라
이런거 하는 사람은 진짜 간이 큰가

후. 다 펴지고 앉아서 내려오는데 이것도 무서움..
엉덩이가 쑥 빠질거 같아 ㅜㅜ
자꾸 살려달래

그렇게 땅을 밟고 내가
진짜 미쳤지라고 하면서도 대단하다
진짜 독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ㅋㅋ 다신 안할건데
다신 안할거지만 평생 죽기전에 한번 했다는거에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스포츠다
후.........4000미터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
성공!